12년 만에 증가한 결핵 환자…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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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가 12년 만에 증가했다.
결핵 환자는 정부의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을 통해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11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 초부터 감소세가 둔화하더니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결핵 환자는 1만54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 증가했다.
정부의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연평균 7.9%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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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결핵 환자는 1만54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5.0%로 증가세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60대와 8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80대 이상은 7.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단 0~50대까지는 모두 감소했다. 10대와 30대가 각각 13.7%, 13.5%로 큰 폭 감소했다.
국내 결핵 환자는 11년 연속 감소세였다. 정부의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연평균 7.9%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조치 상황이 종료(마스크 의무 해제 등)됐고 상대적으로 대면 모임에 제약이 있던 65세 이상의 접촉 빈도 증가,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 접근성 회복,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체류 외국인은 2022년 8월 212만3000명에서 2023년 8월 243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 외국인 결핵 환자는 올 들어 3분기까지 870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전국 보건소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에 대한 홍보를 4분기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결핵 검진율을 높일 계획이다. 동네 병·의원, 한의원, 노인시설 등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해 무료 결핵검진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특히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였던 추석 연휴 이후 2주 이상 기침, 식은땀 등의 증상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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