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기업인들,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동참
호남 출신 기업인들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재)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1억3000만원을 쾌척했다. (재)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은 “서운석 성파 대표이사와 김윤중 삼원기업 대표이사가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두 기업인은 “좋은 일에 함께 정성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운석(81) 성파 대표이사는 약국 사업을 시작으로 임대업과 축산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현재는 건설사 스타힐스 등을 경영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몸소 체험한 세대로서 시대를 멀리 내다보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틀을 닦은 정치인 이승만을 존경한다”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그치지않고 앞으로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처럼 이승만의 뜻을 잇는 인재들이 국가의 발전 동력을 기획하는 재단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역에 따라 존경하는 정치인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지역 감정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이번 기념관 건립이 나라를 통합하고 바로 세우는 길을 열어가는 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윤중(81) 삼원기업 대표이사는 순천 등에서 다수의 레미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는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시골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정성이지만, 이번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