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원식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르면 내일 임명 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가 6일까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7일이나 일요일(8일)을 건너 뛴 9일 신 후보자를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10일 열리는 만큼 그전에 후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15일 국회로 송부돼 같은 달 27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인 이달 4일까지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경과보고서가 정부로 송부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가 6일까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7일이나 일요일(8일)을 건너 뛴 9일 신 후보자를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10일 열리는 만큼 그전에 후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야권 일각에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의식해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을 국정감사에 출석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퇴임하는 이 장관은 향후에도 윤석열 정부의 국방 안보 철학 이행을 위한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다른 후보자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핵심기술 유출 7년간 47건… 보호위반 제재 조치는 0건
- [단독]‘출산율 0.7’에도 대책법안 손놓은 국회… 난임시술 지원법 공감하고도 2년 방치
- 김기현 “尹과 핫라인 있는 구청장 필요”… 이재명 “폭정 멈출 출발점” 투표 독려 영상
- 美국민 절반 “北 침공시 미군의 韓 방어 반대”… 美 고립주의 심화
- ‘무한클릭’ 매크로, 다운-실행에 5분… 응원-예매 등 조작 일상화
- [단독]‘아시아나 先통합 後화물매각’ 대한항공의 승부수
- [단독]美상원 로비 기록에 韓기업들 국적 ‘북한’으로 잘못 적혀
- ‘매카시 해임’ 본 정치권 “개딸-극우 유튜버에 휘둘려선 안돼”
- 野 “김행, 주식파킹 의혹 수사 대상”… 金 “매각 그 방법밖에 없었다”
- 野 “블랙리스트 백서에 유인촌 104회 거명”… 柳 “MB때 ‘블랙리스트’ 말도 실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