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스 5회+유효슈팅+세트피스 전담까지!...황인범, UCL 맹활약→2-2 극적 무승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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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2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하며 조 최하위에 위치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황인범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2%, 키패스 5회, 코너킥 11회, 크로스 성공 3회, 롱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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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2차전에서 영 보이즈와 2-2로 비겼다. 즈베즈다는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황인범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맨시티가 맹공을 퍼부으며 몰아치는 가운데 황인범은 맨시티의 공격을 차단하고 태클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특유의 활동량을 내내 자랑했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까지 해내며 중원 살림꾼으로 톡톡히 활약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홈에서 영 보이즈를 상대했다. 즈베즈다가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부카리가 볼을 받아 박스 안에서 골문을 향해 슈팅한 것이 은디아예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득점 직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전은 즈베즈다가 리드하며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영 보이즈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우그리니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영 보이즈가 계속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영 보이즈에 페널티킥 기회까지 내어주는 악재가 발생했다. 키커로 나선 이튼이 득점에 성공했고, 즈베즈다가 1-2로 뒤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직전, 즈베즈다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3분 부카리가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것을 과감한 슈팅으로 시도했다. 영 보이즈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2-2로 즈베즈다가 따라잡았다. 홈에서 패배할 뻔한 즈베즈다는 위기를 모면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영향력을 뽐냈다. 전반 26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프리킥과 코너킥이 주어질 때마다 황인범이 날카로운 킥으로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했다.
선제골의 기점 역시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영 보이즈가 코너킥을 시도할 때 황인범이 볼을 가로챘고, 패스를 받은 은디아예가 파울을 얻어내면서 수비진 사이를 가르며 결국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2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하며 조 최하위에 위치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황인범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2%, 키패스 5회, 코너킥 11회, 크로스 성공 3회, 롱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점으로 팀에서 득점자인 부카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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