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코스트코, 美 경기 악화 속에 호실적… 주가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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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홀세일(코스트코)이 미국 경기 악화에도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경기 악화에도 코스트코가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저렴한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대용량 상품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경기 악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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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각) 코스트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6달러(1.20%) 오른 57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하게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3.4%, 한 달 동안은 4.96% 올랐다. 올해 첫 거래일(1월3일) 이후로는 26.14%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경기 악화에도 코스트코가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것과 대비된다.
2021년 코스트코는 매출액 196억달러, 영업이익 67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매출액 229억달러, 영업이익 77억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스트코가 발표한 5월8일~9월3일 실적은 매출액 7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1.6% 상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8억달러를 달성했다.
코스트코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8일~9월3일 기준 코스트코의 북미 멤버십 갱신률은 92.7%를 기록하며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트코는 저렴한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대용량 상품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경기 악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트코는 PB상품 매출 비중이 높고 대용량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로 소비자의 충성도가 매우 높다"며 "미국 유통사 중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악재나 실적에 불리한 요인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기업 가치 상승 여력과 이익 체력이 높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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