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른게 없다’ 물가부담에 소비자 허리 휘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명절 이후 휘발유·경유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데다 오는 11일부터 일부 주류상품도 가격인상이 예고되는 등 강원지역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더 연장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등,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가공식품·외식물가 5%대↑
맥주 등 식음료 도미노 인상 우려
추석 명절 이후 휘발유·경유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데다 오는 11일부터 일부 주류상품도 가격인상이 예고되는 등 강원지역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더 연장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등,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808.80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 27일(ℓ당 1800.61원) 1800원을 넘어섰으며 주간 단위로는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동시간 기준 ℓ당 1715.31원을 기록, 지난달 23일(ℓ당 1700.40원) 이후 ℓ당 1700원대를 유지 중이다. 경유 역시 12주 연속 상승세다.
먹거리 역시 물가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강원지역 가공식품, 외식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8%, 5.3%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우윳값이 오른 데 이어 맥줏값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식음료 제품의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흰 우유 제품 가격은 편의점에서ℓ당 3000원에 육박한다. 도내 식품·유통업계, 소비자들은 우윳값 상승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쓰는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이라고 우려가 크다.
또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비맥주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제품은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전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장은 “각종 원재료가 인상된 상태에서 이달 우윳값과 맥줏값 인상은 도내 외식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카페, 제과점, 식당 등 외식업계에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주요 설탕 생산국들이 가뭄과 이상기후 등으로 설탕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하반기 설탕가격도 인상이 전망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우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찾는 사람 많은 동해안, 떠나는 사람도 많다
- "성묘하러 갔다 4시간 갇혀" 강릉청솔공원 추석 때마다 반복되는 교통대란에 시민들 ‘분통’
- "도시락 시키신 분" 태백산 '친환경 광부도시락' 배달 서비스 눈길
- ‘버려져도 갈 곳 없어요’ 도내 유기견 보호소 포화 임박
- 신인 가수인 줄 알았는데… BTS 뷔, 강릉서 깜짝 게릴라 공연
- "30분만에 고기 10인분 먹튀" 식당주인 현상수배 걸어
- 춘천 감자빵 공동대표 부부 이혼 소송전…“공급 차질 없다”
- 1300억원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MZ조폭’ 일당 덜미
- '설악산 등반객 40년지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예정
- 춘천 하늘에 구멍났나?…기상청 “폴스트리크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