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들썩'...전 세대 아우르는 추억의 충장 축제 개막
[앵커]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광주의 대표 축제, '충장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았는데요.
7080 추억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앵커]
복고풍 교복과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충장로 우체국 앞에 모였습니다.
영화 주제곡으로도 익숙한, 1980년대 음악에 맞춰 흥겨운 댄스를 선보입니다.
관중들도 그 시절 낭만을 기억하며 몸을 들썩입니다.
[조은서 / 송원대학교 공연예술학과 : 추억을 더 여행시키기 위해 이렇게 교복으로 2명씩 이렇게 맞춰 보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어머님, 아버님 같은 그때 그 시절 때 노래 들어보고, 그때 이 시절 있었지 하면서 기억을 회상하셨으면….]
도로 곳곳에는 70~80년대 광주 번화가 모습을 담은 조형물과 사진,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됐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길거리 음악가들이 모여 버스킹 경연대회를 펼칩니다.
[조성재 / 광주 서구 : 노래도 많이 재밌게 부르고, 저도 오면서 흥이 나는 그런 축제를 즐기고 있었어요. 7080 이야기를 부모님들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질 겸 해서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광주 도심에서 열리는 충장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아 추억의 먹거리와 롤러장,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임 택 / 광주 동구청장 : 스페인의 발렌시아 축제에 사용하는 낮에 하는 폭죽놀이를 도입해서 국제적 교류를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참여하고, 시민들께서 만들어가는 그런 대동의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7080세대부터 MZ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주 충장 축제는 오는 9일까지 펼쳐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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