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성시경, 매니저 장가 보내고 "나이 들면 사랑에 안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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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힘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성시경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게 복인 것"이라며 "나이 들면 사실 (사랑에) 안 빠지게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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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힘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성시경은 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을 통해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의정부 별미순대국'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성시경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공연 끝나고 처음 '먹을텐데'인 것 같다. 공연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즐거웠다"라고 말하고 "우리 매니저 결혼 시키고 이틀이 지났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성시경은 의정부 순댓국집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매니저를 향해 "결혼하니 좋아?"라고 물었고 매니저는 "유부남이 된 것 같다. 혼인신고 했을 때는 가족들만 안 건데 결혼식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 거다. 책임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게 복인 것"이라며 "나이 들면 사실 (사랑에) 안 빠지게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동전을 넣고 오락을 하는데 끝판을 깨야 하는데 동전이 이만큼 있으면 1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고 2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고 동전이 몇 개 안 남으면 신중해진다"라며 "이게 맞는 건가? 이번에 해야 하나? 만약에 꽝이면 1라운드부터 해야 한다. 그래서 돈을 못 쓴다. 돈도 얼마 없고. 그게 딱 나이 든 남자의 마음이 아닌가"라고 말을 이었다.
성시경은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끝판을 깨고 싶은 게임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어릴 때는 게임은 다 재밌다. 사랑에 쭉쭉 빠지고 쭉쭉 상처받고 쭉쭉 상처 준다. 나이 들면 잘 못 들어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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