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소탐대실해 찬성표 던진 분들, 진짜 양심에 털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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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분열의 정치'는 안된다며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앞으로 4, 5개월 있으면 공천 절차가 있다. 민주당 공천은 권리당원 50%, 국민 50%으로 당원과 국민한테 맡겨보자"면서 "과연 그분들이 잘못했다면 당원과 국민에 의해 솎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통합, 소통에 중점을 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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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일고 있는 수박 당도를 체크해 뽑아 내자는 움직임에 대해선 어차피 22대 총선 공천 경선 때 당원과 국민들이 다 걸러 낼 것이기에 지금은 색출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닌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 처리 논란에 대해 우선 "소탐대실해서 찬성표를 던진 분들은 진짜 양심에 털난 사람들이다"고 가결파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후로도 헛소리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당 움직임에 반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하고 통화했고 이재명 대표에겐 간접적으로 '우리는 김대중 정치를 하자' '소통 조정 통합으로 가야지 분열은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분열된) 민주당이 돼선 안 된다'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즉 "윤석열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싸우는 그런 정당을 위해선 색출, 축출 아니라 뭉쳐야 된다"는 것.
진행자가 "일부 당원들이 수박의 당도가 어떤 지 이것도 재서 리스트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렇게 색출 축출하지 않더라도 그 문제는 당원, 국민이 공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앞으로 4, 5개월 있으면 공천 절차가 있다. 민주당 공천은 권리당원 50%, 국민 50%으로 당원과 국민한테 맡겨보자"면서 "과연 그분들이 잘못했다면 당원과 국민에 의해 솎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통합, 소통에 중점을 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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