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조합원 어울마당 개최

조합원·임직원 ‘100년 농협’ 구현 다짐
축하 공연·행운권 추첨 등 어울림 잔치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왼쪽 여섯번째부터), 김종두 청송농협 조합장 등이 5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100년 청송농협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함께 일군 50년, 함께 누리는 100년.’

경북 청송농협(조합장 김종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 농협’ 구현을 다짐하는 성대한 행사를 열었다.

청송농협은 5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조합원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도·군의회 의원, 농협중앙회 성영근(영천농협 조합장)·송영조(부산 금정농협 조합장)·황성보(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이사, 나중수 농협중앙회 홍보 상무, 김춘안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 윤성훈 경북농협본부장, 자매결연 농협 조합장, 농·축협 조합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1부 창립 기념식에선 청송농협 50년을 되돌아보는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50년 연사’ 책자 전달식, 감사패 전달,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송농협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1926년생 최고령 조합원 심상백 어르신(98)에 대한 공로패와 최연소 조합원 백승철씨(20)에 대한 기념패 수여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윤경희 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송농협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희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 농협과 함께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내빈과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100년 청송농협’을 기원하는 비전선포식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진 ‘조합원 어울마당’은 초청 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조합원들이 하나 돼 즐기는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이용철 조합원(65)은 “반세기 동안 우량 농협으로 성장한 청송농협이 자랑스럽고,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조합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송농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반세기 동안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100년 청송농협’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기로 다짐했다.

김종두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힘은 구성원의 단결과 협동”이라며 “50년 동안 성장과 혁신을 이끈 임직원과 4000여명 조합원이 똘똘 뭉쳐 농협다운 농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