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인사청문회, 자료제출·태도 놓고 막말·고성…국힘·김행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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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5일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13시간 동안의 막말과 고성, 정회를 거듭한 끝에 국민의힘과 김 후보자가 퇴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리한 신경전에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후보자는 자리를 떠났다.
권인숙 의원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인사청문회의 의미를 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런 식의 태도를 유지하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사퇴를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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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코인·김건희 친분 등 여야 공방 속 국힘·김행 퇴장
(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기자 = 여야는 5일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13시간 동안의 막말과 고성, 정회를 거듭한 끝에 국민의힘과 김 후보자가 퇴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는 전날(4일)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 끝에 열렸지만 시작부터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과 함께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를 지적했다. 또 공동창업한 위키트리 관련 코인 거래 의혹, 김건희 여사와 친분 의혹 등을 고리로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지리한 신경전에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후보자는 자리를 떠났다.
권인숙 의원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인사청문회의 의미를 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런 식의 태도를 유지하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사퇴를 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이) 형사범으로 몰고 있지 않는가"라며 "여기 와서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 의원에게 "중립을 지키라"고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하며 퇴장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못 간다"고 막아서며 대치가 정점에 달했다.
권 의원은 공방이 길어지자 청문회를 정회했다. 이날 들어 5번째 정회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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