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현숙 “1기 정식에 대한 마음 놓지 못해…좋아서 그렇다”(나솔사계)
‘나솔사계’ 9기 현숙이 1기 정식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9기 현숙은 5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월미도에서 회를 먹지 않았느냐. 사실 매운탕도 먹고 싶었다. 내가 밥을 먹었다고 하니 너도 먹고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리고 네가 매운탕이 비싸다고 동네에 가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텐데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그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 네가 메뉴판을 보면서 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개인 돈 쓰는 게 아까운 건가? 내가 투자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옥순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1기 정식은 “사적으로 만나면 다른 걸 먹자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현숙은 “나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 왜냐면 어디를 가자고 할 때마다 메뉴 가격을 보게 될 것 같더라. 너한테 나는 뭐냐? 그걸 물어보러 여기에 온 것”이라며 “오기 전엔 나를 밀어내도 포기하지 말고 내 마음을 끝까지 표현하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너무 이기적인 거더라. 나만 생각하는 거라서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재차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정식은 “답변을 조금 미뤄도 될까?”라고 물었고 현숙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마음이 없었으면 마음을 털었을 텐데 안되더라. 내가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어서 닦달하게 되더라”며 “놓지도 못하고 잡지도 못한다. 정식이 좋으니까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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