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오세훈표 ‘정원도시 서울’… 하늘공원에서 박람회

김주영 2023. 10.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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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서울정원박람회는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전문가와 학생, 시민들이 조성한 정원 작품 40개를 선보인다.

시는 내년에는 박람회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해 서울의 정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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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11월 15일 개최… 40점 조성돼

서울시는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서울정원박람회는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전문가와 학생, 시민들이 조성한 정원 작품 40개를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 수상자가 참여한 ‘초청정원’과 전문 정원 작가들이 꾸민 ‘작가정원’,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이 참여한 ‘모아정원’,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포토가든’ 등이다. 억새밭과 어우러진 야외 조각작품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5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정원박람회’ 프레스투어에서 기자들이 ‘소리의 정원’ 작품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정원용품 구매부터 복합 전시·체험까지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정원여가산업전도 열린다.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 여러 기관과 협업한 연계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박람회 기간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행사인 ‘서울억새축제’(10월14∼20일)도 함께 개최된다. 억새와 정원이 어우러진 경관과 함께 다채로운 여가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시민이 도심 속에서 일상 정원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시는 도심 곳곳을 숲길과 꽃길로 연결하고 도보 생활권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에는 박람회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해 서울의 정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며, 국제공모를 통해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을 선사했으면 한다”며 “서울의 공원을 시민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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