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USB·공기청정기… 인천 시민행복버스 ‘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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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버스 수요자 중심의 편의와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만성적 운송 적자 해소를 위한 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만을 줄이고 만족도는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5일 '시민이 행복한 버스 이용 환경 구현' 차원의 1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택지개발·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혼잡지역에는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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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지역 16개 노선에 59대 확충도
인천시가 버스 수요자 중심의 편의와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만성적 운송 적자 해소를 위한 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만을 줄이고 만족도는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5일 ‘시민이 행복한 버스 이용 환경 구현’ 차원의 1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편리하고 쾌적한 실내외 여건 정비를 벌인다.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갖추고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조명 설치로 승객이 내릴 때 시야 확보와 사고 위험을 방지한다. 실내 측면에는 휴대전화 충전 이동식 기억장치(USB)를 둘 계획이다. 또 노선 번호와 요금표를 포함한 부착물은 바로잡는 한편 인천만의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을 입혀 수준 높은 도시 이미지를 창출시킨다. 셸터 및 편의시설 개선으로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 등 계절적·환경적 요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용객의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도입으로 사고율을 낮추는(보험료 인하) 게 대표적이다. 택지개발·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혼잡지역에는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늘릴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요를 감안해 노선 조정 및 증차에도 나선다.
내년 1월에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2개 광역급행 M버스 노선 운행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한 목적이다. 이달 중 신설 여부가 결정난다.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도 적극 배려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배려석에 그림문자 활용, 등받이 커버를 연내 마련하고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는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한다. 장애인·노령층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향후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으로 목적지 정시성과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한다. 운송업체, 운수종사자 등의 역할과 책임성도 강조한다. 김준성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친절과 양질의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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