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

정종윤 2023. 10. 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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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16개국이 참가했다.

개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역사를 나타내는 영상을 선보인 뒤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해외팀의 합동공연으로 시작됐다.

박 시장은 "올해는 16개국이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약 30개국, 내후년에는 50개국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이고 한국의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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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경연,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구성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16개국이 참가했다.

박 시장은 개막식에서 “올해로 19회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흥겨운 춤을 출 준비를 마쳤다”라며 “열정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춤사위를 온몸으로 느끼시면서 틀에 갇힌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 무뎌진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식 [사진=천안시]

개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역사를 나타내는 영상을 선보인 뒤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해외팀의 합동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해외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태초의 울림, 새로운 춤’ 주제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주제공연은 태조 왕건으로부터 시작된 천안을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오룡쟁주의 일화를 현대화시켜 공연 연희와 창작 음악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구촌 모두가 춤을 통해 화합하는 새로운 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축하공연에서는 남녀노소가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를 반영한 인기가수가 출동,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식 [사진=천안시]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런진 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천안 도심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중국(문등구)·카자흐스탄·에콰도르·코소보·필리핀·코스타리카·리투아니아·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말레이시아·타이완·브라질·폴란드·타히티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에서는 각국 전통의 화려한 춤 퍼포먼스, 음악, 의상,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는 연령불문, 장르불문 다양한 춤꾼 누구에게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약 500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7일 오후 1시 불당동, 오후 7시 신부동에서 각 1회씩 진행된다. 불당동 구간은 아름드리공원에서 천안시청 사거리까지(0.45km)이며, 신부동 구간은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까지(0.55km)이다. 34개팀 1500여 명이 거대한 행렬을 이뤄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결선은 7일 오후 1시에 열리고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대첩은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7일부터 9일 왕중왕전까지 모두 4회로 확대돼 열린다.

가족단위 프로그램인 어린이 공연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는 6일과 7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마술&버블쇼’는 9일 오전 11시와 낮 12시 30분에 운영된다.

90년대 인기스타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는 8일 오후 8시 흥타령극장에서 열린다.

박상돈 시장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천안시]

이 밖에 상시로 야외무대에서는 천안 고유 능소설화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댄스컬 능소’를 관람할 수 있으며, 프린지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올해는 16개국이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약 30개국, 내후년에는 50개국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이고 한국의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 편의와 교통 혼잡에 대비해 축제 기간 5일간 3코스로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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