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북풍에 기온 '뚝'…금요일은 더 쌀쌀

정구희 기자 2023. 10. 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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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밖에 나섰다가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놀란 분들 많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내려가 9.9도를 기록했고, 낮 기온도 처음으로 20도 아래인 19.2도까지 오르는데 그쳐 종일 선선했습니다.

차가운 북풍으로 인해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쌀쌀해져 서울 기온이 9도, 대관령은 2도까지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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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밖에 나섰다가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놀란 분들 많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쌀쌀하다고 하니까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겉옷을 파고드는 찬 바람에 몸이 움츠러들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하늘은 종일 맑았지만, 피부에 느껴지는 찬 기운은 어제와 사뭇 달랐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내려가 9.9도를 기록했고, 낮 기온도 처음으로 20도 아래인 19.2도까지 오르는데 그쳐 종일 선선했습니다.

[이기석/서울시 관악구 : 한 달 전만 해도 엄청 더워서 30도 40도 가까이 될 정도로 더웠는데 지금은 확 떨어진 게 체감상 느껴져요.]

대관령 3도, 파주 5.8도, 설악산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에 비를 내리고 동쪽으로 빠져나간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풍을 만들었고,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오는 상황입니다.

차가운 북풍으로 인해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쌀쌀해져 서울 기온이 9도, 대관령은 2도까지 내려갑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서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첫 서리가 내릴 수 있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원 내륙 산지 일부 도로에서는 0도 가까이 떨어져 안개나 이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제주도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져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산편집 : 정용화)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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