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만 내세요”… 나주도 청년 임대주택

타지역 전입자 대상 25일까지 모집
총 30가구… 최대 4년까지 거주 가능

전남 나주시가 임대보증금 없이 매월 관리비만 내면 되는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청년(18~45세)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민선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구현을 목표로 윤병태 시장이 역점 추진해 왔다.

나주시가 임대아파트 보증금(최대 490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입주자는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 아파트는 송월동과 삼영동 부영아파트로 각 15가구씩 총 30가구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다른 지자체에서 전입해야 하고 나주지역 사업체에 근무하거나 근무 예정자여야 한다.

나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이나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은 우선 입주 자격을 준다. 이달 중 입주자 선정 심의를 거쳐 11월 중순부터 입주할 수 있다.

나주시는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취업 청년 주거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지원하고 있다.

나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