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 연보

김일창 기자 2023. 10. 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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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Jon Fosse)는 주로 가족관계와 세대 간의 관계를 통해 볼 수 있는 인생 등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내는 작가이다.

포세의 작품에 대해 스웨덴 한림원은 5일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해지지 않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for his innovative plays and prose which give voice to the unsayable)고 평하며 그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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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벨 문학상을 받은 노르웨이 소설가·극작가 욘 포세. 2022.11.1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Jon Fosse)는 주로 가족관계와 세대 간의 관계를 통해 볼 수 있는 인생 등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내는 작가이다. 특히 세대 간 관계에 관해서는 말로는 결코 종합적으로 고찰될 수 없는, 원천의 문제를 다룬다.

포세의 작품에 대해 스웨덴 한림원은 5일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해지지 않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for his innovative plays and prose which give voice to the unsayable)고 평하며 그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현대 희곡뿐 아니라 소설과 시, 아동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글쓰기와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포세는 북유럽 문학의 기수이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작가로 통한다.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성장한 포세는 대학에서 비교문예학을 전공하고 호르달란주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한 후 △보트하우스 △병 수집가 △잡 그리고 물 △멜랑콜리 I, II △저 사람은 알레스 △불면 △올라브가 꿈을 꾼다 등을 출간했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발표한 후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나는 바람이다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는다.

포세의 작품들은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는데, 이로 인해 그는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에 이름을 올린다.

소설과 희곡, 시와 에세이 등은 전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1998년과 2003년 노르웨이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주어지는 뉘노르스크 문학상, 1999년 스웨덴 한림원이 스웨덴과 노르웨이 소설에 수여하는 도블로우그상, 2003년 노르웨이 예술위원회 명예상, 2005년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상인 브레게상 명예상, 2007년, 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2010년 국제 입센상, 2015년 북유럽이사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 프랑스 공로 훈장에 이어 2005년 노르웨이 국왕이 내리는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을 받았다. 2007년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00명의 살아 있는 천재들' 리스트에서 83위를 기록했다.

▲1959년 9월29일 출생

▲1983년 첫 장편소설 '레드, 블랙' 발표

▲1985년 장편소설 '닫힌 기타'(Stengd gitar) 출간

▲1989년 장편소설 '보트하우스'(Naustet) 출간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1995년 희곡 '이름'(Namnet) 발표. 장편소설 '멜랑콜리'(IMelancholia I) 출간

▲1996년 '누군가 올 거야'(Nokon kjem til å komme) 초연(희곡은 1992년에서 1993년까지 쓰임). 희곡 '아이'(Barnet), 장편소설 '멜랑콜리 II'(Melancholia II) 출간

▲1998년 뉘노르스크 문학상

▲1999년 도블로우그상

▲2003년 노르웨이 예술위원회 명예상,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2005년 브라게상,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

▲2007년 스위스 아카데미 북유럽문학상

▲2010년 국제 입센상

▲2014년 유럽연합 문학상

▲2015년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

▲2019년 장편소설 '다른 이름. 7부작 I-IIDet andre namnet. Septologien I-II' 출간

▲2020년 장편소설 '나는 또 한 사람. 7부작 III-VEg er ein annan. Septologien III-V' 출간

▲2021년 장편소설 '새로운 이름. 7부작 VI-VIIEit nytt namn. Septologien VI-VII' 출간

▲2023년 노벨문학상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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