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장관 3代 ‘이승만 기념관’ 뜻 모았다

구현모 2023. 10. 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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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그 어머니, 현재 군 복무 중인 박 장관의 아들 3대(代)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5일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따르면 1000만원 중 630여만원은 박 장관의 봉급에서 충당했고, 300만원은 어머니 김순용씨가 받은 남편의 보훈급여를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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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아들과 건립기금 기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그 어머니, 현재 군 복무 중인 박 장관의 아들 3대(代)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왼쪽부터), 박 장관의 어머니 김순용씨, 현역 군인인 박 장관의 아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제공
5일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따르면 1000만원 중 630여만원은 박 장관의 봉급에서 충당했고, 300만원은 어머니 김순용씨가 받은 남편의 보훈급여를 쾌척했다. 박 장관의 부친인 박순유 육군 중령은 1972년 베트남전쟁 도중 전사했다. 여기에 박 장관의 아들도 군에서 받은 월급 70만원을 보탰다. 이번 기부는 김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그는 “나라에서 주는 남편의 보훈급여로 6남매를 잘 키워냈고, 이제 그 돈을 그 아들(박 장관)이 제안해 시작되고 있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좀 더 의미 있게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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