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노벨문학상에 `현대연극 최전선` 욘 포세[2023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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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 문학상은 노르웨이의 극작가 겸 소설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다.
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에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언어가 아닌 언어 사이, 그 침묵과 공백의 공간을 파고드는 실험적 형식으로 제2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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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 표현"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에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언어가 아닌 언어 사이, 그 침묵과 공백의 공간을 파고드는 실험적 형식으로 제2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린다.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그의 방대한 전작품은 풍부한 희곡, 소설, 시집, 에세이, 그림책,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며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포세는 한림원에 밝힌 수상 소감을 통해 “나는 압도됐고 다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포세는 북유럽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영국의 유명한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순위에서 중국 작가 찬쉐(殘雪·70)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국내에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외 3편(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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