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된 프로도→프랑켄슈타인 된 엠마 스톤..★ 기괴한 변신 [Oh!쎈 레터]

최이정 2023. 10. 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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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최근 눈에 띄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변신이 있다. 소년미 가득한 프로도는 골룸이 되고, 호감캐 미녀 엠마 스톤은 여자 프랑켄슈타인이 됐다.

이들의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변신에 대해 살펴봤다. 

"골룸이 된 프로도"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 프로도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는 영화 '톡식 어벤저'(The Toxic Avenger)에서 '펭귄'으로 변신한다.  

최근 imdb 등을 통해 공개된 '더 톡식 어벤저' 스틸에서 일라이저 우드는 충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마치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연상케하는 비주얼에 "프로도가 골룸이 됐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톡식 어빈저'는 1984년 저예산 컬트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 관리인이 독성 폐기물 통에 빠진 후 흉측하고 근육질의 슈퍼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공개 이미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작가이자 감독인 메이컨 블레어가 일라이저 우드의 모습을 재구상한 방식이다. 제작진과 일라이저 우드가 긴밀한 논의한 후 탄생한 비주얼이란 전언.

검게 그을린 이빨, 팬더 눈, 전체적인 민머리에서 돋아난 몇가닥의 머리카락 등이 인상적. 그는 극 중 프리츠 가르빈저(Fritz Garbinger)라는 악당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메이컨 블레어 감독은 "일라이저 우드의 등장은 '록키 호러 픽쳐소'의 리프 래프와 데니 드 비토의 팽귄('배트맨2')이 혼합된 일종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지의 제왕'이나 다른 어떤 것에서 알고 있는 일라이저를 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일라이저 우드를 비롯해 피터 딘클리지, 케빈 베이컨과 같은 스타들과 함께 저예산 컬트 클래식의 새 버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매우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EW에 말했다.

'톡식 어벤저' 프랜차이즈는 4편의 영화, 애니메이션 TV 쇼, 마블 만화 시리즈, 비디오 게임, 무대 뮤지컬까지 확장됐다.

개봉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프랑켄슈타인이 된 엠마 스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라라랜드', 크루엘라'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엠마 스톤은 영화 '가여운 것들'을 통해 여자 프랑켄슈타인으로 변신한다.

엠마 스톤은 신작이자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1992년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인 '가여운 것들'에서 주연을 맡아 그야말로 쉽지 않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프랑켄슈타인 스토리를 재해석한 '가여운 것들'에서 스톤은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것.

극 중 스톤은 배우 윌렘 대포가 연기한 과학자 고드윈 백스터에 의해 죽었다가 되살아난 여성 프랑켄슈타인 벨라 백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여주인공으로 분했다. 학대하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물로 뛰어들어 익사한 벨라는 부활하고 벨라의 뇌와 몸은 새로워진다. 그렇기에 어색한 몸짓과 표정이 눈길을 끌며 벨라는 자유를 찾고 세계를 탐험하려는 욕망을 갖게 된다. 기묘한 이미지로 가득 찬 예고편과 포스터는 그 강렬한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무엇보다 기괴하면서도 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스톤의 변신이 주목된다. 이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라라랜드',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크루엘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통해 무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스톤이기에 가능한 도전이다. 

스톤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한 프로젝트 중 가장 어려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크루엘라'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집필한 토니 맥나마라가 각본을 썼다. 

또 요르고스 랜티모스 감독은 최근 제 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원작의 주인공을 온전히 살리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자신감을 가져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은 수치심이 없어야 했고, 엠마는 본인의 몸과 나체, 그리고 그러한 장면들을 찍는 하것에 대해 수치심이 없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바로 그것을 이해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통해 스톤과 작업한 바 있는 란티모스 감독은 벨라의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정사신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논의 했고 두 사람이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란티모스 감독은 "우리는 무언가에 대해 설명하거나 너무 많이 말할 필요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내가 이 말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엠마)는 '네, 물론이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았는지를 회상했던 바다. 내년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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