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우, 사전투표 하루 앞 우리공화당과 강서구청장 후보 단일화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0.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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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가 5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화곡역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력유세에 참석해 "어제 밤새 잠을 안 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우리 국가의 공익을 위해서 강서구청장을 역임했던, 일밖에 모르는 기호 2번 김태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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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조건 없이 전격 지지" 후보 사퇴서 제출
후보 6명 좁혀져…사전투표 용지엔 '사퇴' 표시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모아타운 통합추진위 사무실에서 열린 '통합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가 5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화곡역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력유세에 참석해 "어제 밤새 잠을 안 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우리 국가의 공익을 위해서 강서구청장을 역임했던, 일밖에 모르는 기호 2번 김태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보수 대통령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김 후보를 외치고 있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이유 없이 김 후보를 전격 지지하겠다"고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이번엔 합쳐서 이기자, 보수가 힘을 합치면 무섭다는 걸 강서구에서 보여주자고 했다"며 "사실은 김기현 대표가 저랑 친구인데 요즘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죽겠더라. 이번에 강서구민들께서 나라를 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사퇴신고서가 접수돼 오후 3시께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사퇴로 강서구청장 후보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권혜인 진보당 후보, 김유리 녹색당 후보,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기호순) 총 6명으로 좁혀졌다.

한편 오는 6~7일 사전투표 기간에는 이 후보 기표란에 '사퇴'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사용한다. 다만 11일 본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상태라 '사퇴' 표시가 없다. 이 후보에게 기표하면 무효표가 된다.

강서구선관위는 선거 당일 모든 투표소에 후보자 사퇴 현수막과 안내문을 부착해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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