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공식 출범, 전지보국 메카로 거듭

이영균 2023. 10. 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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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전지보국을 이끌 '이차전지 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도시 포항에 소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회가 이차전지 기업 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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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차전지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위해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경북 포항시는 전지보국을 이끌 '이차전지 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오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소재 이차전지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항시는 5일 오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소재 이차전지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창립 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 유관기관과 김윤수 ㈜DSI 대표, 지역 기업인단체 대표, 최도성 한동대 총장, 곽진환 선린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부총장 등 대학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기업협의회'는 창립 회원사로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 30여개 사가 참여했다.

시는 향후 회원 기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가 이날 창립 총회에서 초대 회장사로 선임됐고 ㈜한승케미칼(대표 김상수) 등 지역 이차전지 관련 대표 기업들이 임원으로 뽑혔다.

이들은 이날 '이차전지 기업협의회'의 역할과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차전지 기업협의회'는 향후 정기·수시 실무협의회를 열어 기술교류와 협력사업, 기술사업화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과제 발굴과 정책 제안을 한다.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공유와 기술협력, 공동투자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사업 고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도 제안할 예정이다.

벤처·소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우수기업을 포상 추천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 발굴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가 전담 지원·운영하며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기업들의 맞춤형 연구개발도 추진해 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도와 함께 이차전지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기업도 참여를 독려해 외연을 확장하고 세미나,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규제개선과 기술, 성과도 공유할 방침이다.

또 기업협의회와 더불어 전지보국 전문가 TF, 실무 TF, 산단 기반 TF로 구성된 ‘전지보국위원회’를 출범해 특화단지 육성·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학계 전문가들과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추진과 기업의 지방 이전·투자 유도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기회발전 특구 유치 등 혁신 성장을 촉진할 국가 투자유치 플랫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도시 포항에 소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회가 이차전지 기업 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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