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되면 지역 대학과 예산 500억원 나누겠다”

김정엽 기자 2023. 10.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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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해 대학과 지역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전북대 정문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전경.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면 확보한 예산 중 500억원을 전북 지역 대학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으로 지역의 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북대는 지역대학 간 벽 허물기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달 22일 전북도와 전북대를 포함한 도내 10개 대학이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참석한 대학들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 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고, 전북대는 지역 대학들과 상생발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우리 대학만의 독자적 발전이 아니라 지역대학들이 함께 지역별 강점 분야를 육성해 지역발전의 큰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우리 대학이 가진 우수 인프라를 전북지역 대학들과 아낌없이 공유해 모두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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