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김서형 '부일영화상' 주연상,'콘유' 4관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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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김서형이 부일영화상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최고의 작품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빛났던 작품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됐다.
이병헌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올해의스타상 박보영, 촬영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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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병헌, 김서형이 부일영화상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최고의 작품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32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이제훈이 이솜이 진행을 맡았으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됐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한 시상식으로, 올해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당초 이제훈 이솜이 함께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이제훈이 건강 상의 문제로 불참하면서 이솜이 단독 진행을 맡게 됐다.
이날 남녀 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이병헌, '비닐하우스'(감독 이솔희) 김서형이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세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이병헌은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제작사 대표, 소속사 대표, 엄태화 감독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특히 배우들과 황궁아파트의 주민들, 외부인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겨울 장면을 한 여름에 촬영을 계속했다. 날씨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라며 박보영 박서준 김서영 등 동료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이병헌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OTT 영화를 많이 보고 그에 적응한 상태라 개봉하면서 많이들 걱정을 할 것이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관객분들이 극장을 찾아 와주실지 고민했지만, 다행히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라며 앞으로도 극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서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닐하우스'가 3관왕을 해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모두가 잘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했고, 만 명만 보셔도 '됐다'라고 생각한 작품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속 문정 캐릭터를 지독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가 지나온 시간을 파노라마처럼 생각할 수 있는, 현재를 되새김질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소속사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빛났던 작품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됐다. 이병헌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올해의스타상 박보영, 촬영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던 '밀수'(감독 류승완)은 김종수, 고민시가 각각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귀공자' 김선호, '다음 소희' 김시은이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스타상 부문은 박보영과 함께 '더 문' 도경수가 차지했다.
이하 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작(자)
▲ 최우수작품상='콘크리트 유토피아'
▲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 최우수감독상=정주리 감독('다음 소희')
▲ 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
▲ 여우조연상=고민시('밀수')
▲ 신인감독상=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 신인연기상=김선호('귀공자'), 김시은('다음 소희')
▲ 각본상=김세인 감독('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촬영상=조명래 촬영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 음악상=달파란('유령')
▲ 미술·기술상=진종현 VFX슈퍼바이저('더 문')
▲ 유현목영화예술상=배두나('다음 소희')
▲ 올해의 스타상=도경수('더 문'),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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