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덕계초, 마음약국으로 친구들 마음 치유 [꿈꾸는 경기교육]
이종현 기자 2023. 10. 5. 19:48
양주 덕계초 ‘마음약국’ 운영
양주 덕계초등학교(교장 이준숙)가 마음이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덕계초는 최근 위(Wee)클래스 상담주간을 맞아 ‘마음약국’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음약국은 마음이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마음약국은 학교폭력예방 동아리인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주축이 돼 운영했다.
학생들은 마음을 낫게 해줄 약으로 비타민과 과자, 일회용 밴드와 젤리를 약 봉투에 넣어 손수 포장하고, 처방전에는 응원과 위로의 마음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마음약국을 찾은 학생들은 자신이 겪은 힘든 일이나 고민에 대해 또래상담자에게 털어놨다. 또래상담자는 친구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그에 맞는 마음약을 처방했다.
마음약국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음약국이라 생소했는데 참여하고 나니 많은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숙 교장은 “이번 마음약국을 통해 고민이 있는 학생들은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받고,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친구들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다”며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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