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의 결자해지… 우리금융 민영화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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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재임 당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앞장서 추진했던 임종룡(사진) 우리금융 회장이 결국 민영화의 마침표를 직접 찍는다.
우리금융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예보와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 자금 조기 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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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재임 당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앞장서 추진했던 임종룡(사진) 우리금융 회장이 결국 민영화의 마침표를 직접 찍는다.
우리금융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예보와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예보가 소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를 우리금융으로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과 예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4년 말까지 주식양도 계약을 체결해 매입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예보가 갖고 있던 지분을 모두 털어내게 됐다는 점, 특히 임 회장 임기 중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 회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초석을 다진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앞서 예보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2001년 우리금융에 공적자금 12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우리금융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후 정부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침을 내놨다. 이때 당시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자격으로 공자위에 참여했다.
2016년 임 회장은 금융위원장에 재직하면서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도입, 우리은행 지분 29.7%를 7개사에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매각 작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게 된다.
임 회장은 관료 시절 자신이 주도한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작업을 스스로 매듭 짓게 된 셈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 자금 조기 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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