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일영화상] 이병헌·김서형 남녀주연상 영예…'콘유' 4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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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과 김서형이 '2023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트로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품었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와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는 무대에 올라 이병헌, 박보영 등 배우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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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서형이 '2023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10월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2023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TV시대에 접어든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한 뒤 16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 사회는 배우 이솜이 맡았다. 부일영화상 최초의 단독 사회자다. 당초 공동 MC로 나섰던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면서 이솜 홀로 무대를 빛내게 됐다.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트로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품었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와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는 무대에 올라 이병헌, 박보영 등 배우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끈 이병헌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라는 유쾌한 자기소개와 함께 "감사드릴 분이 많다.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한겨울 장면이었지만 사실 저희는 한여름에 패딩을 입고 촬영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모두 고생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이라는 공간을 좋아한다. 영화인들 모두 예전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는 상황이 얼른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 다음에 또 (상) 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비닐하우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서형은 "작년 부국제에서 3관왕을 한 작품이었다. 그걸로 됐다고, 만 명의 관객만 들어도 됐다고 생각했다. '비닐하우스'의 문정은 지독하게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잘하고 싶지 않았던 캐릭터였다. 제가 지나온 시간을 파노라마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저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고 바라봐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늘 그랬듯이 저는 담담하게 또 찾아뵙겠다. 여기 계신 선후배님들과 현장에서 뵙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우조연상을 받은 김종수는 "고향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상을 받아 너무 큰 영광이다. '밀수'는 저한테 참 축복 같다. 그냥 쓸 만한 중견 배우였을 사람을 다시 거들떠봐주시고 기회를 주신 제작사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제 필모그래피 중에 유독 많은 제작사가 있는데 최근 '화란', '리볼버'까지 한 10작품 정도를 함께 한 '칸 맛집' 사나이픽처스, 영화하는 맛과 멋을 알게 해주신 한재덕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고민시는 "이 상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뜨거웠던 여름에 고생했던 스태프, 배우분들의 노력이 다 들어있다고 본다. '밀수'에서 가장 막내였는데 예쁨을 많이 받아서 행복했다. 이 상은 제가 받았던 사랑을 잘 기억하고 많은 분들께 베풀면서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 최초로 유현목영화예술상을 수상한 배두나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직접 무대에서 받지 못해 안타깝다.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시는 많은 분들, 영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인 남녀 연기상은 김선호, 김시은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선호는 "일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고, 김시은 역시 "이렇게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소희' 팀에게도 감사하다. 소희의 꽉 쥔 손이 앞으로는 펼친 손이 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2023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 작품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녀 주연상 =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서형('비닐하우스')
-최우수 감독상= 정주리('다음 소희')
-남녀 조연상 = 김종수('밀수'), 고민시('밀수')
-남녀 올해의 스타상 = 도경수('더 문'),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신인 감독상 = 이지은('비밀의 언덕')
-신인 남녀 연기상 = 김선호('귀공자'), 김시은('다음 소희')
-유현목영화예술상 = 배두나('다음 소희')
-각본상 =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촬영상 = 조형래('콘크리트 유토피아')
-음악상 = 달파란('유령')
-미술 기술상 = 진종현 VFX 슈퍼바이저('더 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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