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단 종합 10위 목표 전국체전 출전… 메달 향한 열정 '후끈'

박귀빈 기자 2023. 10. 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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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수 1천633명 전국체전 출전
육상·수영·세팍타크로 등 金 사냥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시선수단 결단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인천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5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 중구 도원동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인천 선수단 결단식장. 하늘색과 흰색이 섞인 단복을 입은 200여명에게서 메달을 향한 열정의 눈이 빛난다. 또 짙은 남색과 흰색이 섞인 단복을 입은 관계자를 비롯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가족과 시민 등 500여명의 열기로 체육관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선수 대표인 박효준(검도)과 정나리(하키)는 선서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로잡았다. 이들은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회 규정을 준수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며, 인천시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함께 손을 올려 선서하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앞서 선수들은 지난 60일 동안 전국체전을 대비한 맞춤형 강화훈련을 해왔다.

박효준은 “그동안 힘든 훈련을 이겨냈고, 이젠 그 보상을 메달로 받을 시간”이라며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나리는 “올해는 항저우AG로 주장을 비롯해 같은 팀 선수들이 부재한 가운데 연습 경기를 준비하느라 힘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잘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지금까지 연습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섭 총감독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겠다”며 “많은 인천시민의 격려 속에서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3~19일 전라남도 목포 일대에서 치러지는 104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단이 종합 10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출전했다. 이 같은 오프라인 결단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만이다. 이날 결단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이규생 시 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출전 대학교 및 고등학교 관계자, 체육회 임원, 군·구체육회장, 종목단체 회장 및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인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 선수 1천176명,임원 456명 등 총 1천633명이 참가한다. 현재 인천은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과 핸드볼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2개, 동 2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육상·수영·세팍타크로·유도·탁구·태권도·복싱 등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팍타크로에서는 배한울·전규미·위지선등이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여자 단체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팀이다. 더욱이 이번 항저우AG에서도 국가대표로 나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 시장은 “이번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돌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천 선수들이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인천 선수단 모두의 전승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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