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포털' 관리 부실 지적에 "시찰단 통해 점검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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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가운데 정부가 한국어 서비스 포털 관련 관리 부실 지적에 대해 "시찰단을 통해 비공식 내지는 직·간접적으로 체크해보겠다"고 5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에 따르면, 도쿄전력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판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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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영어 'Q&A 항목' 26개, 한국어는 9개…관리 부실 지적
정부 "내용 구성 등 부족한 점 느껴…직간접적으로 체크"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가운데 정부가 한국어 서비스 포털 관련 관리 부실 지적에 대해 "시찰단을 통해 비공식 내지는 직·간접적으로 체크해보겠다"고 5일 말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저희가 보기에도 (한국어 서비스 포털에서) 시차나 또 내용 구성 등에 있어 좀 부족한 것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후 도쿄전력은 방류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해당 홈페이지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일본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비교하면 통계수치와 공지사항 업데이트, Q&A 등에서 내용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에 따르면, 도쿄전력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판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이같은 관리 부실 지적에 대해 박 차장은 "그 부분 관련해 저희도 당연히 홈페이지는 계속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그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도쿄전력 측에) 이의 제기를 하거나 그런 사항은 없다"며 "다만 적절한 계기에 필요하다면 현지에 2주마다 1번씩 가고 있기 때문에 시찰단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번 체크를 해 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중순 오염수 1차 방류를 완료한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방류를 시작했다.
박 차장은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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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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