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장동 가짜 인터뷰' 475만명 유포 논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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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지난 대선 당시 이른바 '대장동 가짜 인터뷰' 기사를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발송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총공세에 나섰다.
또 "수세에 몰렸던 이 대표가 뉴스타파의 조작된 인터뷰를 통해 밀리고 있는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은 조작된 가짜뉴스에 기대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으려 했던 점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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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지난 대선 당시 이른바 '대장동 가짜 인터뷰' 기사를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발송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총공세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선 투표일 하루 전날인 지난해 3월 8일 '이재명의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475만 1051건 발송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뉴스타파> 기사가 첨부됐다.
그러나 현재 해당 인터뷰는 허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터뷰에 등장하는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가 윤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다. 이와 함께 신학림 전 위원장이 인터뷰 직후 김씨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가 대선에서 47.83%를 득표해 문자메시지 5회 발송 비용 7억 1700만원(뉴스타파 기사 문자 발송은 최소 4700만원 추산)을 보전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았다는 점에서 이 대표가 국민 세금으로 국민을 속이는 문자를 선거 하루 전 유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세에 몰렸던 이 대표가 뉴스타파의 조작된 인터뷰를 통해 밀리고 있는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은 조작된 가짜뉴스에 기대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으려 했던 점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성중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세금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이라면서 "본인 대선공작에 국민 세금을 알뜰히 받아 가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고 뻔뻔하게 최근에 단식하면서 국민을 기만했다"고 직격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국민 혈세로 '표 도둑질'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민심 절도인 만큼, 대선공작 수사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만 잡을 수 있다면 여론조작이라도 서슴지 않겠다는 이런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저지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논란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 당 관계자는 "선거운동 직전 나온 뉴스를 문자로 보낸 것인데, 이걸 이 대표가 직접 연루됐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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