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롭 켜세요" 주윤발, 취재진·관객과 셀카…추억 선물한 따거(종합)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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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거'로 불리는 홍콩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한국 취재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저우룬파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저우룬파를 선정했다.
이후 저우룬파는 부산국제영화제 객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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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아름 기자 = '따거'로 불리는 홍콩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한국 취재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저우룬파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저우룬파를 선정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저우룬파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 명작을 남긴 바, 영예로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저우룬파는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배우를 시작한 지 올해 딱 50년이 됐다"며 "50년이 확실히 긴 세월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특히 제 아내에게 감사하다, 걱정 없이 앞만 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국 팬들에게 "긴 시간동안 사랑과 응원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이후 저우룬파는 부산국제영화제 객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셀카를 찍으며 "김치"라고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고, 한국 팬들에게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힘차게 외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음날인 5일 저우룬파는 국내외 취재진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말미 그는 통역사를 통해 취재진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직접 셀카를 찍고는 아이폰 에어드롭 기능을 통해 취재진에 사진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취재진 모두 저우룬파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픈토크에서도 저우룬파는 특급 팬 서비스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진행자인 주성철 기자를 통해 객석과 길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객석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사진 한번 찍고 싶다"는 요청이 발생했고, 진행자는 "죄송하다"고 답했으나 이후 상황을 파악한 저우룬파가 "모자를 벗으시고 잘생기시면 찍어드리겠다"고 농담했다.
이후 저우룬파는 남성에게 다정하게 손짓하면서 "핸드폰 갖고 오시면 사진 찍어준다"고 말하면서도 "대신 50만원을 내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우선 돈부터 받겠다"고 농담을 하고는 사인까지 해줬다.
이어 저우룬파는 해당 남성의 핸드폰까지 전달받아 셀카를 남겨줬다. 저우룬파는 객석을 향해 "이제 올라오시면 안 된다"고도 당부했다.
오픈토크에서도 저우룬파는 한국 팬들과 셀카를 남기길 원했다. 그는 "여러분과 같이 셀카를 찍고 가겠다"며 사진을 찍고는 "에어드롭"을 외쳤다. 이후 그는 한참을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며 사진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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