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죽겠다” “고의 아니니까…” ‘척골 골절 수술’ 박찬호 시즌 아웃, 한남자도 적장도 모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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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의 척골 골절상 시즌 아웃 소식에 KIA 김종국 감독과 적장인 KT WIZ 이강철 감독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KIA 내야수 박찬호가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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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의 척골 골절상 시즌 아웃 소식에 KIA 김종국 감독과 적장인 KT WIZ 이강철 감독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와 나성범에 이어 또 주전 야수 시즌 아웃 악재를 맞이했다. KIA 내야수 박찬호가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다.
KIA 구단은 10월 5일 “박찬호 선수가 오늘(5일) 오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X-ray 및 CT촬영 결과 왼쪽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9월 중순 1루 헤드 퍼스트 슬리이딩 도중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했던 박찬호는 10월 4일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또다시 부상 악몽을 겪었다. 이날 박찬호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찬호는 5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이선우에게 팔목 부근 사구를 맞았다.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한 박찬호는 끝내 대주자 오선우와 교체돼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병원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척골 분쇄 골절 소견을 받은 것이었다. 단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이 될 수밖에 없는 부상이었다.
KIA는 마지막까지 5강 경쟁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과 최형우, 그리고 박찬호까지 부상으로 잃는 충격에 빠졌다. 테이블세터인 박찬호-김도영 조합은 중심 타자들이 빠진 팀 타선 핵심 득점 루트였기에 향후 잔여 일정을 치를 팀에 큰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박찬호 사구 부상 장면을 지켜본 이강철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말 미안해 죽겠다. 지난번에 (최)형우 부상도 그렇고 본의 아니게 또 부상을 입히게 됐다. 어제 경기가 끝나고 김종국 감독에게 갔는데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야구를 하다보면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골절 부상이 나와서 정말 안타깝다”라며 고갤 떨궜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가 그렇게 할 이유도 없고, 이선우가 그렇게 맞힐 성격도 아니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은 듯싶다. 게다가 KIA는 10경기나 더 남아 있는데 우리 팀과 만났을 때 부상이 나와 정말 미안하다”라며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KIA 김종국 감독도 “웬만하면 참고 뛰는 (박)찬호인데 어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걸 보니까 크게 다쳤겠다고 생각했다. 맞은 공이 앞으로 튕겨 나가면 골절상 가능성이 크더라.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쉽지 않겠다고 봤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과 함께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이겨서 5강에 도전해야 한다. (양)현종이와 (김)선빈에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얘기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어 김 감독은 “박병호 선수나 이선우 선수나 모두 고의로 다치게 한 게 아니니까. 이강철 감독님도 심적으로 더 미안한 점이 있으실 거다. 내가 반대 입장이었어도 그런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IA는 5일 경기에서 김도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오선우(1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조이현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김 감독은 “박찬호 선수의 빈자리는 당분간 김규성 선수가 채울 계획이다. 1루수 자리엔 오늘 (오)선우가 먼저 나간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타격 자질도 있기에 이번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양현종 선수가 4일 휴식 뒤 등판하는데 내일(6일) 선발 등판하는 황동하 선수가 최근 LG전에서 잘 던졌던 점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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