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버스' 탄 김동연 "국내 최초 자율주행버스 운행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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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판타G버스'가 자율주행으로 가고 있는 건가요?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이죠? 기분 탓인지 일반 버스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 같네요."
김 지사는 10여분 동안 시승을 마친 뒤 "판교에서 일정 구간을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를 타봤다. 대한민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일반 버스보다 편하고 안락한 느낌이 들었다. 첨단 기술이 장착된 자율주행버스를 경기도가 운행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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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위험 상황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
김동연 "일반 버스보다 편하고 안락한 느낌"
[성남=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금 '판타G버스'가 자율주행으로 가고 있는 건가요?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이죠? 기분 탓인지 일반 버스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 같네요."
5일 오후 판교2테크노밸리를 오가는 경기도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버스 안을 둘러보며 질문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상용화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등을 물으며 자율주행 버스를 점검했다.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원 원장은 "안전문제상 입석 없이 운행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센서를 통해 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량 간 사고율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버스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운전기사가 운전석에 앉아 있지만, 운전석 바로 뒤에 있는 실시간 영상에 운전기사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운전기사의 두 손이 무릎에 있는데도 버스가 알아서 차선을 바꾸고 한참을 달리다 신호등 앞에 맞춰 섰다.
'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자율협력 주행 버스다.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감지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 교통상황, 보행 상황 등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다.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하는 차선의 중앙이나 주행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버스 핸들을 자동 조향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 사물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면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긴급 추돌 상황에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운전자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하는 기능도 있다.
김 지사는 10여분 동안 시승을 마친 뒤 "판교에서 일정 구간을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를 타봤다. 대한민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일반 버스보다 편하고 안락한 느낌이 들었다. 첨단 기술이 장착된 자율주행버스를 경기도가 운행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승에 앞서 산학연관 협력 상설 네트워크 '가이아(GAIA)'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산학연, 그리고 뒷받침하는 경기도가 모여 산업의 발전에 대해 토론한 뒤 첨단 대중교통인 자율주행버스까지 탑승하니까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도내 산업과 기업, 연구소, 대학, 그리고 경기도가 힘을 합쳐 경제 발전과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탑승한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도민들이 직접 탑승하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직접 시승해보니까 편리성, 안전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장거리에서 더욱 유용할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지속가능한 자율주행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 '판타G버스'는 기업성장센터~판교역 노선(5.9㎞·7개 정류장)을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는 12월31일까지인 시범운행기간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탑승객 5000명을 달성, 일평균 10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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