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이성민+이정은과 함께라니, 그야말로 '운수 오진 날'" [BIFF]

이호영 2023. 10. 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수 오진 날' 유연석이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했다.

끝으로 유연석은 "이정은, 이성민 선배와 호흡하고 필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운수 오진 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지금 이 순간이 '운수 오진 날'인 거 같다"고 표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iMBC연예 이호영 기자) '운수 오진 날' 유연석이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했다. 특히 그는 작품명을 소감에 비유해 '운수 오진 날'이라고 격한 감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감독 필감성)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필감성 감독과 배우 이성민, 이정은, 유연석이 참석했다. 해당 작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엄마 황순규(이정은 분)이 가세하는 줄거리다.

이날 유연석은 "내가 이 작품을 통해 연기한 인물은 싸이코패스에 가깝다. 작품 속에서는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고, 특히 내 역할은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특징을 지녔다"며 "반대로 나는 워낙 감정을 잘 느끼는 편이다. 이성민 선배의 연기에 최대한 리액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필 감독은 유연석에 요청한 연기 관련해 "유연석을 처음 만나 '너무 뭔가 보여주진 말자'고 이야기했다. 최대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도록,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도록 연기해 달라 요청했다. 동물의 왕인 사자가 그렇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따뜻한 품성의 소와과 의사 안정원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다. 그는 '운수 오진 날'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던 중 "언젠가부터 댄디하고 착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연기했다"며 "최근에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의사 역할을 주로 하다 보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을 떠올리면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고정된 거 같더라. 다른 이미지를 찾던 중 마침 제안을 받고, 웹툰을 봤다. 사람을 살리는 것과 정반대의 삶을 살더라"며 "내가 그동안 이런 인물을 긴 호흡을 연기해보지 않아 욕심났다. 이성민, 이정은 조합이라니 정말 꼭 연기하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있겠더라"고 전했다.

선배 이성민과의 호흡을 묻자 유연석은 "선배와 정말 오랜 시간 택시 안에서 촬영하며 연기 호흡을 했다. 에너지가 정말 좋은 분이다. 촬영 중 긴장감이 정말 팽팽하고 기분 좋았다. 나와 함께하실 때 항상 힘들어 보이셨다. 쉬는 시간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정말 재밌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연석은 "이정은, 이성민 선배와 호흡하고 필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운수 오진 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지금 이 순간이 '운수 오진 날'인 거 같다"고 표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오는 11월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티빙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