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일 도시철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2023. 10.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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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파업을 예고했다.

주요 대책으로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시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1·2·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33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68.3% 운행률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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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조, 10월 11일 오전 5시부터 파업
도시철도 1~3호선 출·퇴근 시간에 대체인력 투입
부산시가 지난 4일 부산교통공사 노조 파업 대책회의를 개최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양산시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시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1·2·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33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68.3% 운행률을 유지한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시에 비해 68.3%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한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행 수요에 대응해 해운대 심야 노선을 일부 증차한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임시 운행할 구상이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는 만약을 대비해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철저한 준비로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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