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사실상 ‘아이돌 종료’ 선언[스경연예연구소]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자신이 출연한 19금쇼 ‘크레이지 호스’ 무대 모습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블랙핑크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리사는 5일 인스타그램에 “‘크레이스 호스’에서 정말 멋진 경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리 메울 사람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리사는 공연 당시 자신의 모습을 공유했다. 조명 아래 무대 의상을 입고 무대를 펼치는 리사의 여러 모습이 담겨 있다.
리사의 이러한 행보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가 출연한 ‘크레이지 호스’가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성인쇼임과 동시에 여성의 나체를 실루엣으로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리사는 비록 다른 댄서와 같이 상의 노출을 하진 않았지만 노출이 짙은 의상을 입고 공연을 소화했다. 출연 예고 당시부터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성인쇼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해당 쇼는 성상품화 논란과도 직결돼 있는 상태다.
리사는 이번 입장에서 ‘크레이지 쇼’ 재출연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수위 높은 노출의 의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직접 공개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사의 이러한 행동에 팬들은 사실상 ‘돌출행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리사 본인이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크레이지 호스’ 출연과 후의 입장은 아이돌 활동 종료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리사는 열애설에도 휘말려 있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재벌 3세이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닉 아르노와 함께 꾸준히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리사는 이번 ‘크레이지 호스’ 출연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프레데닉 아르노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확산되기도 했다. 리사가 프레데닉 아르노와 함께 LVMH 산하 브랜드 로에베(LOEWE) 파리 매장에서 쇼핑을 즐겼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데이트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다.
리사의 이와 같은 행보는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리사는 이미 YG엔터테인먼트의 500억원 계약 거절 의혹이 있고 재벌 3세와의 열애설부터 이번 성인쇼 출연은 아이돌 팬들에게는 이미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여서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과 함께 꾸준한 하락세를 맞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달 14일 8만17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과 함께 5일 기준 6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에는 6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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