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하반기 직업소개소 지도·점검…73개소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근로자의 직업안정과 고용 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관내 73개 직업소개소에 대한 하반기 지도·점검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시흥시는 구인·구직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직업소개소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현장 지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유료 직업소개소 67곳, 무료 직업소개소 7곳 등 총 73곳이다.

점검 전 업체에 자율점검표를 발송해 사업주 스스로가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당일에는 담당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위법·부당 행위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소개 요금 과다 징수, ▲등록증 및 소개 요금표 부착 여부, ▲보증보험 갱신 여부 ▲최근 1년 내 직업소개 실적 여부 ▲무자격 소개 행위 ▲무단 폐업 의심 등이다.

단속 결과, 단순·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하고,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위반 사항은 행정처분 또는 고발 등 관련 법에 따라 조처한다. 또 상반기 시정 조처 사항 준수 여부 등 사후관리 점검에도 주력한다.

엄계용 일자리총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건전한 직업소개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사업주는 지도·점검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상반기 지도·점검에서 유료 직업소개소 3곳을 적발, 행정처분(경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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