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 패기의 덩치도 크다[종합]
‘덩치서바이벌-먹찌빠’ 제작발표회 현장이 출연진들의 패기로 가득찼다.
5일 오후 SBS 신규예능 ‘덩치서바이벌-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인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이 참여했다.
‘덩치서바이벌-먹찌빠’는 패션도 취향도 입맛도 각양각색인 이 시대에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덩치들이 ‘광고모델’ 자리를 두고 펼치는 내 몸 사랑 덩치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앞서 출연진들은 자기소개에 나섰다. 신동은 “제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은 신동이다”라고 소개를, 풍자는 “여기 당연히 있어야 할 풍자입니다”라고 소개를 올렸다.
소개의 마지막 순서를 맡은 나선욱에 박나래는 “우리 막내”라며 운을 뗐다. 나선욱은 “저는 지금 유튜브에서 덩치로 인기를 잡아 먹고 있는 남자, 나선욱입니다”라며 패기로운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국주 역시 “막둥이. 막둥이”라고 반응했다.
‘덩치서바이벌-먹찌빠’는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박중원PD와 육소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역시 ‘먹찌빠’ 출연 이유를 “8년 가까이 함께한 ‘미우새’ 제작진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먹찌빠’를 통해 6년 만에 야외 예능에 복귀한다. 이에 대해 “너무 안(스튜디오)에만 있어서 밖에도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제작진이 별로 힘들지 않다더라”고 말했다. 첫 촬영 후 소감에 대해선 “하필 폭우가 쏟아졌다. 살짝 후회가 됐지만, 너무 많이 웃고 재미있어서 이건 좀 힘들어도 대박이 나겠구나싶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이국주에게 “최근 큰 감량을 해 화제가 됐다. 살을 찌우는 것과 빼는 것 중에 뭐가 더 어렵냐”고 물었다. 이국주는 “사실 우리 같은 체형은 3-4kg 빼는 건 쉽다. 자신있다. 왜냐면 하루 이틀 안 먹으면 빠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신동은 “저는 증량, 감량 둘 다 해봤다. 가장 어려운 건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촬영 장면 중 지우고 싶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나선욱과 시소를 탄 장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 중 나선욱과 시소를 탄 적이 있다. 나선욱보다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가는 것처럼 보인 장면이 있는데 그건 정말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시소가 거짓말을 하겠냐. 세상 가장 정확한게 시소다”고 말하자 신기루는 “녹화가 화요일인데 제가 화요일에 좀 더 뚱뚱하다”며 눙을 쳤다. 이어 “저도 시댁도 있는데 좀 지우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신규예능 ‘덩치서바이벌-먹찌빠’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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