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세안, 사이버안보 민간 교류 강화…"중국 겨냥"

박준호 기자 2023. 10.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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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사이버대책에서 민간 교류를 강화한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아세안과의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일본·아세안 사이버보안 민관공동포럼을 도쿄 시내에서 열고, 사이버 대책과 관련해 각국 NPO(비영리단체) 등의 제휴 강화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내각부 사이버보안센터에 따르면 각서에는 일본을 포함한 9개국 단체가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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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사이버대책에서 민간 교류를 강화한다. 사진은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이 지난 7월 국회 회기 중 발언하는 모습. 2023.10.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사이버대책에서 민간 교류를 강화한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아세안과의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일본·아세안 사이버보안 민관공동포럼을 도쿄 시내에서 열고, 사이버 대책과 관련해 각국 NPO(비영리단체) 등의 제휴 강화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관민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이날 포럼에서 "일본이 세계에 앞서 아세안과 대화를 시작한 지 반세기가 지났다"며 "아세안과 연계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확보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내각부 사이버보안센터에 따르면 각서에는 일본을 포함한 9개국 단체가 서명했다.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일·아세안 관계를 확대한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아세안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향한 요체"라고 지적하고, 관계의 기반은 국민 교류에 있다면서 "민간에서도 사이버 보안에 관한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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