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 만나 '장기 지지'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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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유럽 내 일반 가정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의 안보 체계, 특히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상당한 제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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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열리는 EPC 3차 회의에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유럽 내 EU 비회원국을 포함해 51개국 정상들이 모인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로부터 장기적인 지지를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유럽 내 일반 가정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의 안보 체계, 특히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상당한 제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흑해 지역뿐 아니라 세계 식량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우크라이나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러시아와 흑해 곡물협정을 맺었으나 지난 7월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철회하면서 식품의 해상 수출길이 막혔다.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화물선이 항행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회랑'을 설치했고, 이후 일부 선박이 이 항로를 통해 오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의 핵심 우선순위는 방공망 강화과 됐다"며 "우리는 이미 파트너들과 새로운 협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그들의 승인과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올 겨울 에너지 시설에 공습을 가해 주민들의 난방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평의회 사무국은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할 경우 기존 회원국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1860억유로(약 264조원)라고 집계했다. 이번 EPC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EU 가입 후보국들의 예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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