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일 '대장동·위례' 첫 재판 출석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10.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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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한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아흐레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판 준비 절차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진 끝에 지난달 첫 정식 공판이 잡혔으나 이 대표의 단식 여파로 이날로 미뤄졌다. 이 대표의 변호인 측은 지난 4일에도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불허했다. 신청 사유는 단식에 따른 이 대표의 건강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기소됐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용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에서도 재판받고 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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