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철제집이 통째로…초속 95m 돌풍 덮친 타이완

정영태 기자 2023. 10.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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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부 핑둥현입니다.

14호 태풍 고이누가 오늘 오전 타이완 남부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1896년 타이완에 첫 기상 관측소가 설립된 이후 127년 만에 가장 강한 바람입니다.

폭우까지 내리면서 타이완 남부 지역 학교들이 휴교했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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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부 핑둥현입니다.

건물 옥상의 철제 옥탑방이 강한 바람에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버티지 못하고 바닥부터 통째로 들려 공중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주민 : 어어 아미타불 아미타불]

강풍에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고압 전선이 도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쓰러지거나 힘없이 꺾여버린 전봇대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14호 태풍 고이누가 오늘 오전 타이완 남부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19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어로 강아지란 뜻인 고이누는 초강력 돌풍을 동반했는데, 최고 초속 95.2미터, 시속 342킬로미터를 기록했습니다.

1896년 타이완에 첫 기상 관측소가 설립된 이후 127년 만에 가장 강한 바람입니다.

폭우까지 내리면서 타이완 남부 지역 학교들이 휴교했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태풍 '고이누'는 타이완 해협을 건너, 중국 광둥성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영태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이승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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