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대유위니아…위니아전자 이어 위니아도 법정관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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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딤채 신화'를 일으키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서울회생법원에서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엔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통신장비 업체 대유플러스도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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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한때 '딤채 신화'를 일으키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위니아전자에 이어 위니아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신용위험이 번지는 모습이다.
위니아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접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서울회생법원에서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원은 위니아에 포괄적 금지명령과 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 개시 전까지 회생채권자나 회생담보권자들이 채무자의 재산에 가압류 등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보전처분은 채무변제와 재산처분, 금전차용, 직원 채용 등을 제한한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는 한때 매출 1조를 유지하며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을 비롯한 주방가전, 생활가전 등을 내놓았던 업체다. 2020년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39%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영난을 이어오던 위니아는 올 상반기 69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437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374%에 달했다.
지난달엔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통신장비 업체 대유플러스도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해외 사업이 중단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된 것이다.
경영난이 이어지자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까지 불거졌다. 위니아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위니아전자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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