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일현대시멘트, 가격 인상폭 6.8% 하향 조정···합의 유력

박진용 기자 2023. 10. 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기존에 제시한 인상률보다 낮춘 6.8% 인상안을 레미콘 업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처별로 가격을 협상하는 단계가 남아있지만, 앞서 레미콘업계가 쌍용C&E의 6.9% 인상안을 수용다는 점에서 한일·한일현대시멘트의 가격 인상안도 그대로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벌크시멘트 가격 톤당 11만2100원
[서울경제]
/오승현 기자

한일·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기존에 제시한 인상률보다 낮춘 6.8% 인상안을 레미콘 업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1위인 쌍용C&E와 인상 폭이 비슷한 만큼 레미콘업계가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5일 시멘트업계 등에 따르면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이날 수요처인 레미콘사에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t)당 기존보다 7100원(약 6.8%) 인상된 11만2100원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12.8% 인상안보다는 인상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인상된 가격은 다음달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슬래그 시멘트 가격도 기존 9만5000원에서 6.8%(6500원) 오른 10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거래처별로 가격을 협상하는 단계가 남아있지만, 앞서 레미콘업계가 쌍용C&E의 6.9% 인상안을 수용다는 점에서 한일·한일현대시멘트의 가격 인상안도 그대로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시멘트업계에서 쌍용C&E와 한일·한일현대시멘트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과반에 이르는 만큼 나머지 업체들의 최종 인상 폭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시장 환경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고려해 당초 인상안에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 레미콘 업계도 협상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