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4대 과학기술원 중 연구실 안전사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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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전국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 연구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 제출받은 '4대 과학기술원 연구실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이후 4대 과기원에서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6건이다.
이 중 카이스트에서 26건(39.3%)이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피해 금액 역시 카이스트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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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전국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 연구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 제출받은 ‘4대 과학기술원 연구실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이후 4대 과기원에서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6건이다.
이 중 카이스트에서 26건(39.3%)이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9건(28.7%), 울산과학기술원(UNIST) 15건(22.7%), 광주과학기술원(GIST) 6건(9%) 순이었다.
카이스트에서는 지난 8월 압력챔버 내 수소·아세톤 혼합가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폴리우레탄 튜브가 파손되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연구원이 왼쪽 귀에 돌발성 난청 피해를 보고 치료 중이다.
UNIST에서는 지난 4월 실험 과정에서 한 연구원이 안면부와 목, 발등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피해 금액 역시 카이스트가 가장 많았다.
안전사고 피해액은 카이스타가 총 1439만원으로 전체 피해액 2996만원의 절반 수준(48%)을 웃돌았다.
UNIST는 722만원(24%), DGIST는 494만원(16.4%), GIST는 342만원이었다.
분야별로는 화학·화공 분야가 29건(43.9%)으로 가장 많고, 의학·생물 분야 14건(21.2%), 기계·물리 10건(15.1%), 에너지·자원 6건(10.6%) 순이다.
민형배 의원은 “연구실에는 화학물질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더욱 안전하게 연구·실험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유관기관 연계 강화 등 한 단계 높은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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