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모델 됐다...‘77·88’ 위한 올드머니룩
5일 패션기업 데코앤에프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브랜드 ‘XIX’ 뮤즈로 박세리 전 골프선수 겸 골프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박세리가 선수 시절 US 오픈 우상을 안겼던 맨발 투혼으로 감동을 안겼고, 이제는 방송인으로 ‘리치 언니’라는 별명을 얻으며 친숙한 이미지를 더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
이날 공개된 2023 FW(추동) 브랜드 화보에서 박세리는 핸드메이드 재킷, 팬츠 등 대표 아이템을 착용,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우아하고 품격있게 소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차분한 색상, 부드러운 라인 등이 최근 유행하는 ‘올드머니룩’(은은한 찐부자룩)을 보여준다.
박세리는 영상에서 “옷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내 몸에 맞춘 옷을 입은 듯한 편안함을 찾고 있었다”며 반겼다.
빅사이즈라고도 불리는 ‘플러스 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유행을 반영한 여성복 전문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흔히 44, 55부터 시작하는 여성복들과 달리 이 브랜드는 77, 88 사이즈를 중심으로 판매한다.
한편 기부에도 앞장서온 박세리는 오는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를 개최한다.
박세리희망재단이 주최하는 박세리 월드매치는 LPGA 레전드 선수와 KLPGA 스타 선수, 유명 스포츠인과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경기다.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미셸 위, 최나연, 김하늘, 박지은 등 유명 골퍼들과 이형택 박태환 이동국 진종오 현정화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다. 대회 수익금은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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