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윤도현 "수조 안 공연, 쉽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YB 윤도현이 수조 안에서 공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잔나비 최정훈, 윤도현, 모니카, 립제이, 대니 구, 김신록, 김건우, 구민정 PD가 참석했다.
윤도현은 동해로 떠나 공연을 했다. 특히 예고 영상에는 윤도현이 대형 수조 안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제가 고생을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에 비하면 고생을 덜 했다고 하더라. 최정훈 씨가 정말 고생했다고 들었다. 제가 남극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야기 듣고 동해가 나한테 딱 맞았구나 생각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해수면이 상승해서 해변이 없어진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정말 심각하더라"라며 "수조는 쉽진 않았다.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물로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얼음물이더라. 뜨거운 물을 공수했지만 거리가 있어서 식었다고 하더라. 고생 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다. 잔나비 최정훈, YB, 댄서 모니카, 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 대니 구, 세븐틴 호시, 김신록, 박병은, 김건우, 고경표 등이 참여해 고퀄리티 '기후 위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