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노란봉투법, 11월 국회서 반드시 상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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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배진교 원내대표와 만남을 갖고 11월 국회에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배 원내대표는 "이번 회기에 노란봉투법이 꼭 처리될 줄 알았는데 못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 법안인 만큼 홍 원내대표가 꼭 의지를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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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단 의지 확고…채상병 패스트트랙도 지정"
(서울=뉴스1) 문창석 강수련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배진교 원내대표와 만남을 갖고 11월 국회에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배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지난달 26일 선출된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날 만남에서 배 원내대표는 "이번 회기에 노란봉투법이 꼭 처리될 줄 알았는데 못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 법안인 만큼 홍 원내대표가 꼭 의지를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방송법 등 주요 개혁 입법이 오랫동안 미완 과제로 남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본회의에는 국회의장이 부재하기 때문에 (상정을) 요청할 수도 없고 저희가 어떻게든 추진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본회의에는 이 문제를 반드시 상정해 처리할 수 있도록 저도 책임있게 하겠다"며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제일 먼저 노란봉투법을 말할 정도로 원내대표단에서도 의지를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6일 채상병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게 필요한데 정의당 의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함께해줘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179석을 현재 간신히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올해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하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선 "다양성과 대표성, 비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배 원내대표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정의당을 포함한 여러 소수 정당에 충분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는 병립형 회귀에 대해) 옛날로 되돌리는 건 적절하지 않고, 다당제가 실현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하겠다, 민주당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홍 원내대표는 2020년에 병립형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꿀 때 어떤 의미로 힘들게 바꿨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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