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53층 `아찔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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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57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 53층에서 불이 나면서 놀란 주민들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민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 주민은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누군가)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불이 났다고 하기에 무서웠다"며 "52층에서 반려견을 안고 뛰어 내려오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는 타워팰리스 1차 C동 5층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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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분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에어컨 실외기서 화재 시작 추정
5일 오전 10시57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 53층에서 불이 나면서 놀란 주민들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53층 에어컨 실외기실과 인근 세대 유리창 일부를 태운 뒤, 42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주민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세대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인력 98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고층에서 유리 파편이 일부 떨어지면서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일부 구역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다.
지상 69층의 초고층 건물인 타워팰리스에서 자칫 불이 번졌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수십 층 계단을 뛰어 내려온 주민도 있었다. 한 주민은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누군가)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불이 났다고 하기에 무서웠다"며 "52층에서 반려견을 안고 뛰어 내려오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에도 뭘 챙겨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다"면서 "고층부에 살고 있어서 내려오는 데만 한참이 걸렸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타워팰리스 1차 C동 5층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에도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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